‘듣지 못하는’ 청력이
문제가 아니라
‘알아듣지 못하는’ 청각 인지력
즉, 뇌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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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시각의 동물이라는 말을 한다.
시각 즉 눈으로 감지하고 인식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간의 5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중 시각을 통해 수용하는 정보가 다른 감각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보다 원초적이고 보편적인 감각은 청각이다.
사방 어느 곳에서 든 확보할 수 있어서 정면에서만 습득할 수 있는 시각보다 더 광범위하게 자극을 감지할 수 있고 잠을 자는 동안에도 작동하는 유일한 감각이다.
인류는 진화과정에서 청각을 발달시킴으로써,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천적의 공격을 피하고, 먹이를 구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언어를 발달시키고, 종족간 사회적 소통을 통해 집단을 형성해왔다.
청각은 인간이 소통하는 데 필수적인 감각이며 언어 학습, 사회적 상호 작용, 음악 감상 등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