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을 지나며 붉게 펼쳐지는 고창 선운사 꽃무릇은 남도에도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자연이 주는 알람이다.
우리나라 대표 꽃무릇 군락지에는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가 있지만, 그 중 으뜸은 단연 여기 고창 선운사이다.
석산이라고도 불리는 꽃무릇은 꽃이 먼저 다 피고 진 후에 잎이 나는 것으로 잎이 다 지고 난 후에 꽃을 피우는 상사화와는 다른 꽃이다.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슬픈 추억이다. 고혹적인 매력의 고창 선운사 꽃무릇이라면, 가을의 시작선에서 남기는 인생샷을 찍을 곳으로 첫 손에 꼽을 만하다.
위치는 고창 선운사 국립공원입장료는 무료, 주차장은 유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