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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윤기 나는 검은콩 알갱이가 빼곡하게 담긴 모습
검은콩이라고
다 같은 콩이 아니다 🫘
시장에서 "검은콩 주세요" 하면 되묻는 일이 있다. 서리태냐, 약콩이냐, 아니면 그냥 검정콩이냐. 이름이 여럿인 데는 이유가 있다. 알의 크기도, 속살 색도, 쓰는 자리도 다르기 때문이다. 밥에 넣을 콩과 자반으로 조릴 콩이 같지 않다. 그것만 알아도 장 보는 일이 한결 수월해진다. 오늘은 셋을 갈라 보는 법부터 시작한다. 불리는 법과 조리법, 그리고 약을 드시는 분이 지킬 것까지 함께 적는다.

3줄 요약

이 글의 순서

  1. 서리태·서목태·흑태 — 이름부터 갈라 보자
  2. 검은콩이 하는 일, 그리고 하지 않는 일
  3. 불리기부터 콩밥·콩자반·콩국까지
  4. 고르기와 보관, 조심해야 할 경우
  5. 밥상 옆에 두는 하루 10분
1

서리태·서목태·흑태 — 이름부터 갈라 보자

접시에 소복하게 담긴 굵은 검은콩
검은콩은 한 품종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껍질이 검은 콩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먼저 서리태다. 서리가 내린 뒤 늦가을에 거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알이 굵고, 껍질을 벗기면 속이 푸른빛이다. 그래서 속청이라고도 부른다. 다음은 서목태다. 쥐눈처럼 작고 동그래서 쥐눈이콩, 또는 약콩으로도 불린다. 알이 작아 밥에 넣으면 씹히는 맛이 덜하다. 볶아서 간식으로 두거나 가루로 내어 쓰는 편이 어울린다. 흑태는 알이 굵고 속이 노랗다. 조려도 모양이 잘 남아 콩자반에 흔히 쓴다. 파는 곳마다 이름을 섞어 쓰는 일이 있다. 봉지의 품종 표기를 함께 보시면 헷갈리지 않는다. 값은 대체로 서리태가 높은 편이다. 다만 콩밥 한 그릇에 들어가는 양이 많지 않아 부담이 크지는 않다. (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사로 콩 품종·재배 안내,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표제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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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세 가지, 어디에 쓰나
구분생김새주로 쓰는 곳
서리태굵다 · 속이 푸름콩밥 · 콩국
서목태작고 동글볶음 · 가루
흑태굵다 · 속이 노람콩자반 · 조림
2

검은콩이 하는 일, 그리고 하지 않는 일

밥솥에서 갓 지은 검은콩밥
콩의 가장 큰 값어치는 단백질이다. 말린 콩은 100g에 단백질이 30g을 넘는다. 나이가 들면 같은 양을 먹어도 근육으로 가는 몫이 줄어든다. 그래서 끼니마다 단백질을 나눠 담는 편이 낫다. 밥에 콩을 얹는 방법이 그래서 쓸모가 있다. 반찬을 늘리지 않고도 한 끼 단백질이 조금 올라간다. 식이섬유도 넉넉하다. 배변이 수월해지고,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간다. 콩 단백질을 꾸준히 먹으면 LDL 콜레스테롤이 조금 낮아진다는 연구들이 있다. 다만 '조금'이라는 말이 중요하다. 약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검은 껍질의 색은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다. 항산화와 관련해 활발히 연구되는 성분이다. 그러나 사람에게서 어떤 병을 막아 준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실험실과 동물 연구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소플라본도 자주 언급된다.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닮은 식물성 성분으로, 갱년기 증상이나 뼈에 관한 연구 결과는 엇갈린다. 그러니 이렇게 정리하는 편이 정확하다. 검은콩은 좋은 단백질 식품이지, 흰머리를 검게 하거나 병을 낫게 하는 약이 아니다. (글 출처 :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영양·콜레스테롤 안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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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기부터 콩밥·콩자반·콩국까지

물에 불린 콩을 체에 건져 씻는 조리 과정
모든 콩 요리는 불리기에서 갈린다. 여기만 잘 잡으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다. 찬물에 여섯 시간에서 여덟 시간을 담근다. 껍질이 두꺼운 서리태는 더 오래 두어도 좋다. 여름에는 실온에 오래 두면 쉰다. 냉장실에서 불리는 편이 안전하다. 불린 물은 버리고 새 물에 삶는다. 배에 가스가 차게 하는 성분이 물에 일부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삶는 정도는 손가락이 기준이다. 콩을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지면 다 익은 것이다.
간장에 조려 윤기가 도는 콩자반과 참깨
이제 세 가지로 나가면 된다. ① 콩밥 — 불린 콩을 쌀 위에 얹고 평소대로 짓는다. ② 콩자반 — 삶은 콩을 간장과 함께 조린다. ③ 콩국 — 삶아 갈아서 물과 섞는다. 콩밥은 콩 비율을 쌀의 10분의 1쯤으로 시작하면 무난하다.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밥이 되직해진다. 콩자반은 간이 세지기 쉽다. 간장을 줄이고 물엿 대신 조림 물을 졸여 윤기를 내면 나트륨과 당을 함께 줄일 수 있다. 혈압이나 혈당을 관리하신다면 이 대목이 특히 중요하다. 자반은 조금씩, 반찬 한쪽에 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유리잔에 담긴 뽀얀 콩물
콩국은 여름에 특히 반갑다. 삶은 콩의 껍질을 벗기고 물과 함께 갈면 된다.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지만, 벗기면 훨씬 고소하고 부드럽다. 소금은 마실 때 아주 조금만 넣는다. 이가 불편하시면 콩국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씹지 않고도 콩의 단백질을 챙길 수 있다.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두면 상하기 쉽다. 냉장에서 하루 이틀 안에 드시는 편이 좋다. (글 출처 : 농촌진흥청 농사로 콩 이용 안내, 식품안전나라 식품안전정보 조리·보관 안내를 참고해 일반 가정식 방식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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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기와 보관, 조심해야 할 경우

고를 때는 알이 고르고 윤기가 도는 것을 본다. 쭈그러지거나 깨진 알이 많으면 오래된 콩일 수 있다. 서리태는 껍질을 벗겨 속을 확인하면 확실하다. 속이 푸른빛이면 서리태가 맞다. 보관은 습기와의 싸움이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둔다. 여름철에는 냉장이나 냉동이 안전하다. 벌레가 생기는 일도 그만큼 줄어든다. 여기서부터는 조심할 경우다. 해당되는 분만 챙기시면 된다. 갑상선호르몬제를 드시는 경우, 콩 식품이 약의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 대개 약을 먹고 네 시간쯤 간격을 두라고 안내한다. 콩을 끊으라는 뜻이 아니다. 아침 약과 콩국을 같은 시간에 두지 않는 것으로 대개 해결된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칼륨이나 인을 제한하고 계신다면 양을 정해 드셔야 한다. 콩은 두 가지가 모두 많은 편이다. 통풍이 있으신 경우, 콩의 퓨린을 걱정하시는 분이 많다. 식물성 퓨린은 발작 위험과의 관련이 뚜렷하지 않다는 연구가 있으나, 발작 중이라면 주치의 지시를 따르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덜 익힌 콩이다. 생콩에는 소화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어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충분히 익혀 드셔야 한다. (글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보관·섭취 안내,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만성콩팥병·통풍 안내, 약제 복용 간격은 의약품 허가사항 안내를 종합했다.)

검은콩, 이것만 지키면 된다
체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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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옆에 두는 하루 10분

부엌 창가에서 태블릿으로 두뇌훈련을 하는 시니어
잘 차린 밥상은 몸에 좋은 일이다. 다만 밥상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 여러 나라의 예방 수칙이 공통으로 꼽는 것은 세 가지다. 고른 식사, 꾸준한 움직임, 그리고 머리를 쓰는 일이다. 식단은 그중 한 축이다. 어떤 음식 하나가 기억을 지켜 준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다. 머리를 쓰는 일은 따로 챙겨야 한다. 익숙한 하루에서는 기억하고 셈하고 말을 찾는 일이 좀처럼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매일이라는 규칙성이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두칭의 매일 두뇌훈련 4종은 기억, 집중, 언어, 계산을 골고루 자극한다. 콩을 불려 두는 저녁, 그 사이에 한 판이면 된다. 치매는 생기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편이 언제나 더 현명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신체활동·영양 안내 종합.)

자주 묻는 질문

서리태와 서목태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알의 크기와 속살 색으로 나눈다. 서리태는 알이 굵고 껍질을 벗기면 속이 푸른빛이라 속청이라고도 한다. 서목태는 쥐눈처럼 작고 동글어 쥐눈이콩·약콩으로도 불린다. 흑태는 굵고 속이 노랗다. 파는 곳마다 이름을 섞어 쓰니 봉지의 품종 표기를 함께 보시면 확실하다.
검은콩을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나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모발 색을 되돌린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은 껍질의 색소는 안토시아닌 계열이지만, 사람이 먹었을 때 머리카락이 달라진다는 결과는 없다. 다만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넉넉해 식단에 곁들일 이유는 충분하다.
콩은 얼마나 불려야 하나요?
보통 여섯 시간에서 여덟 시간이다. 껍질이 두꺼운 서리태는 더 오래 불려도 좋다. 여름에는 실온에 두면 쉬기 쉬우니 냉장실에서 불린다. 불린 물은 버리고 새 물에 삶으면 배에 가스가 차는 일이 줄어든다.
갑상선약을 먹는데 콩을 먹어도 되나요?
콩 식품이 갑상선호르몬제의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어 복용과 시간 간격을 두라는 안내가 있다. 대개 약을 먹고 네 시간쯤 지난 뒤에 드시라고 안내한다. 콩을 끊으라는 뜻이 아니라 시간을 벌려 드시라는 뜻이다. 드시는 약이 있다면 담당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란다.
덜 익힌 콩을 먹어도 괜찮나요?
충분히 익혀 드시기 바란다. 생콩이나 덜 익은 콩에는 소화를 방해하는 성분이 남아 있어 배탈이 날 수 있다. 삶을 때는 손가락으로 눌러 으깨질 만큼 익히는 것이 기준이다. 볶은 콩을 간식으로 드실 때에도 이가 약하면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다.

참고 자료

  1. 농촌진흥청 농사로 — 콩 품종·재배 및 이용 안내
  2.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 — 콩류 영양성분
  3.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 식품 보관·섭취 안전 정보
  4.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만성콩팥병, 통풍, 이상지질혈증 안내
  5.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갑상선호르몬제 복용 시 주의사항
  6.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 식사·신체활동·인지활동 안내
두칭 매거진 편집부 · 농촌진흥청·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공개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최초 게시 2026.08.08 · 최종 수정 2026.08.08

※ 이 글은 공개된 식품·건강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특정 식품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뜻으로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갑상선호르몬제 등 복용 중인 약이 있거나 콩팥 기능 저하, 통풍,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량과 시간 간격을 담당 의사·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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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출처
농촌진흥청 농사로 ·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 조리법은 공공기관 안내를 참고해 일반 가정식 방식으로 정리한 것이며, 섭취량과 약 복용 간격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사진 출처 (모두 재사용이 허용된 자료)
대표 이미지 : 검은콩 — Fumikas Sagisavas, CC0 (Wikimedia Commons)
1번 사진 : 접시에 담은 검은콩 — Veganbaking.net, CC BY-SA 2.0 (Wikimedia Commons)
2번 사진 : 검은콩밥 — InvisPerson5009, CC BY 4.0 (Wikimedia Commons)
3번 사진 : 불린 콩을 씻는 조리 과정 — Republic of Korea, CC BY-SA 2.0 (Wikimedia Commons)
4번 사진 : 콩자반 — Hyeon-Jeong Suk, CC BY 2.0 (Wikimedia Commons)
5번 사진 : 콩물 — 국립국어원, CC BY-SA 2.0 kr (Wikimedia Commons)
6번 사진 : 두뇌훈련 이미지 — 두칭 자체 제작(AI 생성)

© 두칭(주식회사 액티브시니어) · 게시일 2026.08.08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매거진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