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 · 최종 수정 2026.08.07
유전이라
어쩔 수 없을까 🌱
"치매는 유전이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렇게 여기고 미리 포기하는 분이 많다.
물론 치매를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직 없다. 그 점은 분명히 해 두어야 한다.
그런데 국제 연구진의 정리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상당 부분이 관리할 수 있는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거창한 방법이 아니라, 무엇을 언제 챙기면 되는지를 정리했다.
3줄 요약
- 국제 연구진은 치매 위험의 약 45%가 관리 가능한 요인과 관련 있다고 정리했다(요인 14가지).
- 혈압·혈당·청력·시력을 챙기는 일이 곧 예방이다. 새로 더하기보다 흐트러진 것부터 잡는다.
- 수칙은 3권·3금·3행으로 외운다. 나이가 들었다고 늦은 것이 아니다.
1
정말 예방할 수 있나
먼저 오해부터 풀어야 한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 무조건 걸리는 병이 아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맞다. 다만 그것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국제 학술지의 치매위원회는 위험요인을 정리해 발표해 왔다. 최근 갱신에서 요인은 14가지로 늘었고, 관리 가능한 비중은 약 45%로 제시됐다.
목록에는 이런 것들이 들어 있다. 고혈압, 당뇨, 비만, 신체활동 부족, 흡연, 과음, 청력 손실과 시력 손상, 사회적 고립, 우울, 머리 손상 등이다.
다만 이 숫자를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인구 전체를 두고 본 추정이기 때문이다.
관리한다고 반드시 걸리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위험을 낮출 여지가 그만큼 있다는 뜻으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중앙치매센터도 치매를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안내한다. 나이가 많다고 미리 포기할 이유는 없다.
(글 출처 : 치매 위험요인에 관한 국제 위원회 보고 요약, 중앙치매센터 공개 안내 종합.)
시기마다 챙길 것
| 시기 | 무엇을 | 한마디 |
| 중년 | 혈압·청력·체중 | 지금부터 |
| 노년 | 금연·우울·고립 | 늦지 않다 |
| 평생 | 운동·머리 쓰기 | 매일 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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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혈관을 지키는 일이 뇌를 지킨다
뇌를 지키는 첫걸음은 뜻밖에도 몸에 있다.
뇌는 온몸의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받는다. 그래서 혈관이 상하면 뇌도 상한다.
그러니 새로운 것을 더하기 전에 이미 앓고 있는 병부터 챙기는 것이 순서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다면 약과 검진을 거르지 않는 일이 곧 예방이다. 특별한 방법을 찾을 필요가 없다.
운동은 그다음이다. 걷기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하면 혈압과 혈당 관리에 함께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150분 정도가 흔히 권장된다. 하루 30분씩 닷새, 또는 10분씩 나눠도 된다.
식사도 거들 수 있다. 채소와 생선, 견과류를 챙기고 짜고 기름진 것을 줄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금연과 절주는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다.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는 것만으로 여러 위험이 함께 내려간다.
체중도 함께 본다. 중년의 비만은 목록에 올라 있는 요인이다.
다만 노년기에 이유 없이 살이 빠지는 것은 다른 신호일 수 있다. 이때는 오히려 진료가 필요하다.
지병이 있다면 운동의 강도는 주치의와 상의해 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신체활동·혈압 관리 안내 종합.)
3
감각을 방치하지 않는다
위험요인 목록에서 뜻밖으로 여겨지는 항목이 있다. 귀와 눈이다.
치료하지 않은 청력 손실이 목록에 들어 있고, 최근 갱신에서는 시력 손상도 추가됐다.
이유는 짐작할 만하다. 잘 들리지 않으면 대화가 줄고, 잘 보이지 않으면 외출이 준다.
그만큼 뇌로 들어오는 자극이 함께 줄어든다. 사람을 만나는 일도 부담스러워진다.
그러니 잘 안 들리는 것을 나이 탓으로만 두지 않는 편이 좋다.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문제다.
백내장처럼 고칠 수 있는 것은 미루지 않는다. 안경 도수를 제때 맞추는 것도 같은 이야기다.
머리를 다치지 않는 것도 목록에 있다. 낙상과 사고로 인한 머리 손상은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집 안의 문턱과 미끄러운 바닥을 정리하는 일이 예방과 이어진다. 따로 노는 이야기가 아니다.
배움도 목록에 있다. 어릴 적 교육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무언가를 익히는 일이 여기에 든다.
(글 출처 : 치매 위험요인에 관한 국제 위원회 보고 요약,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감각기능·낙상 예방 안내 종합.)
3권·3금·3행
체크 5
- 3권 — 운동, 식사, 독서를 즐긴다
- 3금 — 절주, 금연, 머리 손상 조심
- 3행 — 건강검진, 소통, 조기 확인
- 혈압·혈당 — 있는 병부터 거르지 않고 관리
- 귀와 눈 — 불편하면 미루지 말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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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람과 마음, 그리고 잠
목록에는 사회적 고립과 우울도 들어 있다.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의 문제로 다뤄진다는 뜻이다.
사람을 만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한 활동이다. 표정을 읽고, 말을 고르고, 기억을 꺼내 이야기를 잇는다.
그래서 대화는 그 자체로 뇌를 쓰는 일이다. 모임에 나가는 일과 훈련을 함께 이어 가면 좋다.
역할이 있으면 더 좋다. 집안일이든 봉사든 맡은 일이 있으면 하루가 짜인다.
우울감은 그냥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의욕이 없고 잠이 안 오는 상태가 2주 이상 이어지면 상담을 권한다.
우울은 인지기능을 함께 떨어뜨린다. 치료로 좋아지는 부분이 있어 확인해 볼 값어치가 있다.
잠도 챙긴다. 잠이 흐트러지면 낮의 활동이 함께 줄어든다.
코를 심하게 골면서 낮에 몹시 졸리다면 살펴볼 일이다. 수면무호흡일 수 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면 이런 변화를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일주일에 한 번은 사람을 만나는 일정을 정해 두시길 권한다.
(글 출처 : 치매 위험요인에 관한 국제 위원회 보고 요약, 중앙치매센터·질병관리청 공개자료 종합.)
5
매일의 습관으로
여기까지 보면 알 수 있다. 치매 예방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다.
하루 한 번 더 걷고, 한 끼 더 챙겨 먹고, 한 번 더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그리고 한 번 더 머리를 쓰는 일이다.
중앙치매센터는 이를 3권·3금·3행으로 정리한다. 외우기 쉬워 점검표로 쓰기 좋다.
3권은 운동·식사·독서를 즐기라는 것이고, 3금은 절주·금연·머리 손상 조심이다.
3행은 건강검진 받기, 가족·친구와 소통하기, 매년 치매를 조기에 확인하기다.
이 가운데 머리를 쓰는 몫이 가장 흐지부지되기 쉽다. 눈에 보이지 않고 급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기억하고, 셈하고, 말을 찾는 일은 쓰지 않으면 무뎌진다.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매일이라는 규칙성이다.
두칭의 매일 두뇌훈련 4종은 기억, 집중, 언어, 계산을 골고루 자극한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치매는 생기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편이 언제나 더 현명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3·3·3 공개자료 종합.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치매는 유전이라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가족력이 있으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것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국제 연구진은 치매 위험의 상당 부분이 관리할 수 있는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정리했다. 혈압과 청력, 흡연과 음주, 운동과 사회활동 같은 것들이다. 다만 이는 인구 전체를 두고 본 추정이므로 관리하면 반드시 걸리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몇 살부터 관리해야 하나요?
요인마다 중요한 시기가 다르다. 혈압·청력·체중은 중년기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이야기된다. 흡연·우울·사회적 고립·신체활동은 노년기에도 관리 대상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늦은 것이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 챙길 것이 무엇인지 보는 편이 낫다.
무엇부터 하면 되나요?
이미 앓고 있는 병을 챙기는 일이 먼저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다면 약과 검진을 거르지 않는 것이 곧 예방이다. 그다음이 걷기와 금연, 절주다. 새로운 것을 더하기보다 지금 흐트러진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편이 효과가 크다.
귀가 잘 안 들리는 것도 관련이 있나요?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다. 위험요인 목록에 치료하지 않은 청력 손실과 시력 손상이 들어 있다. 잘 들리지 않으면 대화와 외출이 줄어 뇌로 들어오는 자극도 함께 줄기 때문이다. 잘 안 들리거나 잘 안 보이는 것을 나이 탓으로만 두지 마시고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치매예방수칙은 무엇인가요?
중앙치매센터는 3권·3금·3행으로 정리해 안내한다. 3권은 운동·식사·독서를 즐기라는 것이고, 3금은 절주·금연·뇌 손상 조심이다. 3행은 건강검진 받기, 가족·친구와 소통하기, 매년 치매를 조기에 확인하기다. 외우기 쉬운 형태이니 하나씩 점검해 보시면 좋다.
두칭 매거진 편집부 · 중앙치매센터·질병관리청·세계보건기구 공개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최초 게시 2026.07.15 · 최종 수정 2026.08.07
※ 이 글은 공개된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위험요인 관리가 발병을 완전히 막는다는 뜻은 아니며, 제시된 비율은 인구 집단을 기준으로 한 추정입니다. 지병이 있는 경우 운동의 종류와 강도는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