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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5 · 최종 수정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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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고 무언가를 익히는 시니어
나이 든 뇌도
쓰는 만큼 변한다 🧠
"나이 들면 머리도 굳는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뇌에는 쓰는 만큼 달라지는 성질이 있다. 이것을 신경가소성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말이 "게임을 하면 치매를 막는다"로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 그건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오늘은 어디까지가 밝혀진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과장인지, 그리고 무엇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정리했다.

3줄 요약

이 글의 순서

  1. 신경가소성이란 무엇인가
  2. 두뇌 게임은 치매를 막아 주나
  3. 근거가 더 분명한 것들
  4. 배우고 쓰는 삶이 버티는 이유
  5. 그래서 매일 조금씩
1

신경가소성이란 무엇인가

신경세포의 연결을 나타낸 그림
뇌를 세포 수로만 생각하면 오해가 생긴다. 중요한 것은 세포 사이의 연결이다. 뇌는 자주 쓰는 연결을 강화하고 쓰지 않는 연결은 정리한다. 이 성질을 신경가소성이라고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이 일이 일어난다. 악기를 익히거나 낯선 길을 외울 때 그 일에 관여하는 연결이 달라진다. 이 성질은 나이가 들어도 남아 있다. 어른이 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뇌 손상 뒤 재활이 효과를 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남은 부분이 잃은 기능의 일부를 나눠 맡는 경우가 있다. 다만 과장은 경계해야 한다. 젊을 때보다 변화의 속도는 느려지고, 손상 부위나 정도에 따라 회복의 폭도 다르다. 여기서 얻을 결론은 소박하다. 쓰면 달라진다는 것, 그리고 쓰지 않으면 무뎌진다는 것이다. (글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뇌 건강 안내, 중앙치매센터 공개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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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뇌 게임은 치매를 막아 주나

태블릿으로 인지 게임을 하는 시니어
여기서부터는 조심해서 봐야 한다. 광고 문구와 연구 결과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연구에서 비교적 분명한 것은 하나다. 훈련한 과제는 확실히 잘하게 된다. 기억 과제를 연습하면 그 과제의 점수가 오른다. 반응 속도 훈련을 하면 그 속도가 빨라진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그 향상이 훈련하지 않은 다른 능력이나 일상생활로 넓게 옮겨 가는지는 결과가 엇갈린다. 이를 전이라고 부르는데, 전이가 뚜렷하지 않다는 보고가 적지 않다. 점수는 올랐는데 생활은 그대로인 경우다. 치매 발생을 줄인다는 것은 더 큰 주장이다. 그러려면 오랜 기간 많은 사람을 추적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결과로는 단정하기 이르다. 그래서 "치매를 예방해 준다"고 광고하는 제품이 있다면 그 표현부터 의심하는 편이 좋다. 그렇다고 소용없다는 뜻은 아니다. 인지활동은 여러 예방 수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만 훈련 하나로 막는다는 기대는 접는 편이 낫다. 기대를 정확히 두는 것도 건강 관리의 일부다. 흔히 쓰이는 표현도 짚어 둘 만하다. '뇌 나이'처럼 숫자로 보여 주는 것은 재미를 위한 지표이지 진단이 아니다. 점수가 오르면 기분은 좋다. 다만 그 자체를 건강의 증거로 삼기는 어렵다. (글 출처 : 세계보건기구 인지 저하·치매 위험 감소 권고, 중앙치매센터 공개자료 종합.)
어디까지 밝혀졌나
방법근거한마디
신체활동비교적 분명주 150분
혈압·혈당비교적 분명중년부터
인지훈련제한적훈련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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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근거가 더 분명한 것들

공원을 걷는 시니어들
그렇다면 무엇이 도움이 되는가. 여기에는 비교적 일관된 답이 있다. 첫째는 움직이는 것이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여러 권고가 공통으로 첫머리에 두는 항목이다. 둘째는 혈관을 지키는 것이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와 금연·절주가 여기에 든다. 뇌는 혈관에 기대어 산다. 심장에 나쁜 것은 대체로 뇌에도 나쁘다. 셋째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다. 대화는 기억과 언어, 판단을 한꺼번에 쓰는 활동이다. 넷째는 감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잘 들리지 않고 잘 보이지 않으면 자극 자체가 줄어든다. 여기에 우울도 포함된다. 오래 이어지는 불면과 우울감은 그냥 두지 않는 편이 좋다. 머리를 다치지 않는 것도 목록에 든다. 낙상이나 사고로 인한 머리 손상은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주목할 점이 있다. 이 항목들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걷다 보면 사람을 만나고, 잘 자면 낮이 또렷해진다. 여러 가지를 함께 할 때 효과가 커진다는 보고가 이어지는 이유다. (글 출처 : 세계보건기구 치매 위험 감소 권고,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종합.)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
체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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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쓰는 삶이 버티는 이유

여럿이 모여 함께 배우는 모습
비슷한 정도로 뇌에 변화가 있어도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인지 예비능이다. 살면서 쌓아 온 여유분이 완충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다. 교육을 오래 받았거나, 여러 일을 익혔거나, 사람들과 활발히 지낸 경우에 그 여유가 크다고 본다. 여기서 오해가 없어야 한다.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변화에도 더 오래 버틴다는 쪽에 가깝다. 그리고 이 여유는 지금도 쌓을 수 있다. 학교를 오래 다녔는지와만 관련된 것이 아니다. 새로 배우는 일이면 무엇이든 된다. 악기, 외국어 몇 마디, 낯선 길 찾아가기, 손으로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손주와 하는 놀이도 좋은 예다. 규칙을 익히고 상대를 살피는 일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익숙함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이다. 늘 하던 방식만 반복하면 뇌는 크게 애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려운 것을 붙잡을 필요는 없다. 너무 어려우면 오래 못 가고, 오래 못 가면 의미가 없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공개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인지 건강 안내 종합.)
5

그래서 매일 조금씩

식탁에서 태블릿으로 두뇌훈련을 하는 시니어
정리하면 이렇다. 뇌는 쓰는 만큼 달라지지만, 어떤 훈련 하나가 치매를 막아 주지는 않는다. 그러니 기대를 정확히 두고 여러 가지를 함께 하는 편이 낫다. 걷고, 만나고, 혈압을 챙기고, 머리를 쓰는 것이다. 그중 머리를 쓰는 몫이 가장 흐지부지되기 쉽다. 눈에 보이지 않고 당장 급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대단한 훈련이 아니라 거르지 않는 자리다. 하루 중 정해 둔 10분이면 된다. 기억하고, 셈하고, 말을 찾는 일은 쓰지 않으면 무뎌진다.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매일이라는 규칙성이다. 두칭의 매일 두뇌훈련 4종은 기억, 집중, 언어, 계산을 골고루 자극하도록 짜여 있다. 어렵게 만들기보다 이어 갈 수 있게 만드는 데 무게를 두었다. 물론 이것 하나로 충분하지는 않다. 걷기와 사람 만나기, 혈압 관리와 함께 갈 때 의미가 있다. 치매는 생기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편이 언제나 더 현명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세계보건기구 치매 위험 감소 권고 종합.)

자주 묻는 질문

나이가 들면 뇌세포는 줄어들기만 하나요?
세포 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뇌는 세포 사이의 연결을 쓰는 만큼 강화하고 쓰지 않는 연결은 정리하는데, 이를 신경가소성이라 한다. 이 성질은 나이가 들어도 남아 있어 배우고 익히면 그 부분의 연결이 달라진다. 다만 젊을 때보다 변화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두뇌 게임을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나요?
그렇게 단정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확인된 것은 훈련한 과제는 잘하게 된다는 점이고, 그 향상이 다른 능력이나 일상생활로 옮겨 가는지는 결과가 엇갈린다. 치매를 막아 준다고 광고하는 제품이 있다면 그 표현부터 의심하는 편이 좋다. 인지활동은 여러 예방 수칙 가운데 하나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그럼 두뇌훈련은 소용이 없나요?
소용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머리를 쓰는 활동은 여러 예방 수칙이 공통으로 권하는 항목이고, 무엇보다 생활의 규칙과 재미를 만들어 준다. 다만 훈련 하나로 치매를 막는다는 기대는 접는 편이 낫다. 운동과 혈압·혈당 관리, 사람과의 교류를 함께 이어 갈 때 의미가 커진다.
근거가 가장 분명한 것은 무엇인가요?
생활 습관 쪽이 상대적으로 분명하다. 규칙적인 신체활동,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금연과 절주, 사회적 교류, 그리고 청력과 시력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국제 연구진이 정리한 치매 위험요인 목록도 대부분 이런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가지에 기대기보다 여러 가지를 함께 하는 편이 낫다.
몇 살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이르면 이를수록 좋지만 늦었다고 할 나이도 없다. 위험요인 가운데 상당수는 중년기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노년기에 시작한 신체활동과 사회활동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된다. 오늘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시작이다.

참고 자료

  1. 세계보건기구 인지 저하·치매 위험 감소 권고 — 신체활동·혈관위험 관리·인지활동에 대한 권고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뇌 건강과 인지기능 안내
  3. 중앙치매센터 — 치매예방수칙과 인지 건강 공개자료
두칭 매거진 편집부 · 세계보건기구·질병관리청·중앙치매센터 공개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최초 게시 2026.06.25 · 최종 수정 2026.08.07

※ 이 글은 공개된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두뇌훈련을 포함한 인지활동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보장할 수 없으며, 기억력 저하가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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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출처
세계보건기구 인지 저하·치매 위험 감소 권고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 인지훈련의 효과 범위는 연구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며, 치매 예방을 보장하지 않는다.

■ 사진 출처
대표 이미지 및 본문 사진 전부 — 두칭 자체 제작(AI 생성)

© 두칭(주식회사 액티브시니어) · 게시일 2026.06.25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매거진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