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0
산과 바다가
한 도시에 붙어 있다 🌊
속초는 이상한 동네다. 아침에 설악산을 보고 점심에 바다를 걸을 수 있다.
두 곳 사이가 차로 삼십 분이 안 된다. 이런 도시는 흔하지 않다.
문제는 체력이다. 설악산이라는 이름 앞에서 미리 포기하는 분이 많다.
그럴 필요가 없다. 등산을 하지 않고도 설악을 보는 길이 따로 있다.
오늘은 속초에서 어디가 평지고 어디가 오르막인지부터 나눈다.
3줄 요약
- 등산 없이도 설악산을 본다. 소공원 구역은 평지이고, 더 높이 보려면 권금성 케이블카가 있다.
- 평지는 외옹치 데크길, 영랑호 둘레길, 속초해수욕장이다. 오르막은 울산바위와 등대전망대 계단이다.
- 산과 바다를 하루에 나눈다. 오전에 설악, 오후에 바다와 시장이면 무리가 없다.
1
설악산 소공원 — 걷지 않아도 설악은 보인다
속초 하면 설악산부터 떠오른다. 다만 설악산은 등산객만 가는 곳이 아니다.
입구 쪽 소공원 구역은 대부분 평지다. 매표소를 지나 신흥사까지 길이 고르고 완만하다.
그 길목에 통일대불이 앉아 있다. 높이가 14m를 넘는 큰 청동 좌불이라 멀리서도 눈에 들어온다.
여기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이십 분 안쪽이다. 벤치와 화장실도 곳곳에 있다.
더 높이 보고 싶으면 권금성 케이블카가 있다. 소공원에서 출발해 몇 분 만에 능선 아래에 닿는다.
다만 내린 뒤에도 전망 바위까지 짧은 오르막이 있다. 돌길이라 미끄럽지 않은 신발이 필요하다.
반대로 울산바위는 이야기가 다르다. 사진처럼 우뚝한 바위 봉우리인데, 오르는 길은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왕복 서너 시간을 잡아야 하는 코스다. 무릎이 걱정된다면 이번에는 미루는 편이 낫다.
소공원과 케이블카만으로도 설악은 충분히 보인다. 굳이 정상을 밟아야 본 것이 되는 산은 아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없다. 신흥사의 문화유산 관람료도 2023년부터 면제됐다. 다만 주차료와 케이블카 요금은 따로 있다.
(글 출처 :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 안내, 속초시 문화관광 안내 종합. 요금·운행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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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 파도가 바로 앞이다
속초의 바다는 시내에서 가깝다. 버스를 오래 타지 않아도 파도 앞에 선다.
영금정은 속초등대 아래 바닷가 바위 지대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 전한다.
원래는 큰 돌산이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항만 공사로 돌을 캐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바다 쪽으로 다리가 놓여 있고 그 끝에 정자가 있다. 대표 사진의 그 자리다.
다리는 평평하지만 바람이 세다. 파도가 높은 날은 물보라가 넘어오니 난간을 잡고 걷는 편이 안전하다.
바로 위가 속초등대전망대다.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길지 않다.
올라서면 시가지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에서 보이는 풍경이 그것이다.
걷기 편한 곳을 찾는다면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있다. 바다를 끼고 놓인 나무 데크길이라 오르내림이 거의 없다.
속초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고 평평하다. 여름이 아니어도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기 좋다.
다만 겨울 바닷바람은 시내보다 훨씬 맵다. 옷을 한 겹 더 챙기는 편이 좋다.
(글 출처 : 속초시 문화관광 안내,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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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바이마을 갯배, 그리고 시장 밥상
아바이마을은 청호동에 있다. 한국전쟁 때 함경도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모여 살며 생긴 마을이다.
'아바이'는 함경도 말로 나이 든 남자를 부르는 말이다. 마을 이름에 그 사연이 그대로 남았다.
건너가는 방법이 특이하다. 갯배라는 작은 무동력 배가 좁은 수로를 오간다.
배에 걸린 쇠줄을 갈고리로 당겨 건너는 방식이다. 승객이 직접 당겨 보기도 한다.
거리는 짧고 요금도 적다. 다만 배에 오르내릴 때 턱이 있어 손잡이를 잡는 편이 좋다.
먹거리는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모여 있다. 닭강정과 오징어순대가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서 흔한 오해가 하나 있다. 속초 하면 대게를 떠올리지만, 이 지역 어시장에서 자주 만나는 것은 붉은대게, 곧 홍게인 경우가 많다.
대게와 붉은대게는 서로 다른 종이고 값도 다르다. 시장에서는 이름과 가격을 함께 확인하고 사는 편이 좋다.
속초는 본래 오징어와 명태로 알려진 고장이다. 생선구이 백반이나 물회처럼 부담 없는 밥상도 많다.
시장 골목은 바닥이 젖어 있는 구간이 있다. 미끄럼이 적은 신발이 편하다.
(글 출처 : 속초시 문화관광 안내,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내 종합.)
어디가 평지고 어디가 오르막인가
| 장소 | 걷기 | 이런 분께 |
| 설악 소공원 | 평지 · 20분 | 가장 편하다 |
| 권금성 | 케이블카 · 짧은 오르막 | 돌길 주의 |
| 울산바위 | 계단 · 서너 시간 | 체력 될 때 |
| 외옹치 데크길 | 평지 · 1km | 무릎 편하다 |
| 영랑호 | 평지 · 넓다 | 구간만 걸어도 |
| 등대전망대 | 계단 있음 | 천천히 오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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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와 청초호, 그리고 하루 짜는 법
속초에는 바다 말고 호수가 둘 있다. 영랑호와 청초호다.
두 곳 모두 석호다. 바다와 이어져 있던 만의 입구가 모래로 막히면서 생긴 호수다.
영랑호는 둘레가 8km쯤 되는 큰 호수다. 물가를 따라 산책로가 이어지고 길이 평평하다.
한 바퀴가 부담되면 일부 구간만 걷고 돌아 나와도 좋다. 물 건너로 설악의 능선이 보이는 자리가 여럿이다.
청초호는 시내 한가운데 있다. 사진처럼 오징어잡이 배들이 나란히 정박한 풍경이 이곳의 얼굴이다.
호수 옆에는 엑스포공원과 전망 타워가 있다. 여기도 길이 평평해 걷기가 수월하다.
가는 길은 고속버스가 가장 편하다. 서울에서 두 시간 반 안팎이면 닿는다.
철도는 아직 속초까지 오지 않는다. 노선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개통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버스 요금은 만 65세라고 자동으로 깎이지 않는다. 시외·고속버스의 경로 할인은 노선과 회사에 따라 다르다.
하루 동선은 산과 바다를 나누는 편이 좋다. 오전에 설악산 소공원, 오후에 바다와 시장이면 무리가 없다.
욕심을 내어 울산바위까지 넣으면 그날은 그것 하나로 끝난다. 무엇을 뺄지 정하는 것이 여행 계획의 절반이다.
(글 출처 : 속초시 문화관광 안내,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내 종합. 교통편·요금은 변경될 수 있다.)
속초, 이것만 챙기면 된다
체크 5
- 신분증 — 시설별 경로 할인 확인용
- 산과 바다를 나눈다 — 오전 설악, 오후 바다와 시장
- 오르막은 하루 하나만 — 울산바위와 권금성을 같은 날에 넣지 않기
- 바람막이 한 겹 — 바닷가는 시내보다 체감 온도가 낮다
- 미끄럼 적은 신발 — 시장 골목과 전망대 돌길
5
낯선 바닷길이 뇌에 남기는 것
여행을 다녀오면 며칠은 머리가 맑다. 그저 기분 탓만은 아니다.
버스 시간을 맞추고, 처음 보는 골목에서 길을 묻고, 시장에서 값을 셈한다. 그 모두가 뇌가 부지런히 일한 시간이다.
여행이 인지 건강에 좋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걷는 운동과 새로운 자극, 사람과 나누는 대화가 한꺼번에 담긴다.
여러 치매예방 수칙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도 이 세 가지다. 멀리 갈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익숙한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가 자극이 된다.
다만 여행은 일 년에 몇 번이다. 돌아오면 다시 익숙한 하루가 이어진다.
그 익숙함 속에서는 머리를 쓸 일이 좀처럼 없다. 기억하고 셈하고 말을 찾는 일은 쓰지 않으면 무뎌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매일이라는 규칙성이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두칭의 매일 두뇌훈련 4종은 기억, 집중, 언어, 계산을 골고루 자극한다. 다음 여행을 기다리는 사이에도 뇌는 계속 쓰이는 편이 좋다.
치매는 생기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편이 언제나 더 현명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신체활동 안내 종합.)
자주 묻는 질문
차가 없어도 속초에 갈 수 있나요?
고속버스가 가장 편하다. 서울에서 두 시간 반 안팎이면 닿는다. 철도는 아직 속초까지 오지 않는다. 노선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개통 시기는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기 바란다. 속초 안에서는 시내버스와 택시로 오갈 수 있고, 주요 명소가 서로 멀지 않다.
등산을 못 해도 설악산을 볼 수 있나요?
볼 수 있다. 소공원 구역은 대부분 평지라 신흥사와 통일대불까지 완만한 길로 이어진다. 천천히 걸어도 이십 분 안쪽이다. 더 높이 보고 싶으면 권금성 케이블카가 있다. 다만 내린 뒤에도 전망 바위까지 짧은 오르막과 돌길이 있으니 신발을 살펴야 한다.
속초에서 가장 걷기 편한 곳은 어디인가요?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편하다. 바다를 끼고 놓인 나무 데크길이라 오르내림이 거의 없다. 영랑호 둘레길과 속초해수욕장 백사장도 평평하다. 반대로 울산바위는 계단이 길게 이어지는 코스라 왕복에 서너 시간이 걸린다. 무릎이 걱정된다면 미루시길 권한다.
속초에 가면 대게를 먹으면 되나요?
속초 어시장에서 자주 만나는 것은 붉은대게, 곧 홍게인 경우가 많다. 대게와 붉은대게는 서로 다른 종이고 값도 다르다. 속초는 본래 오징어와 명태로 알려진 고장이라 오징어순대와 생선구이도 지역색이 뚜렷하다. 시장에서는 이름과 가격을 함께 확인하고 사는 편이 좋다.
경로우대는 어떻게 되나요?
국립공원 입장료는 없다. 신흥사의 문화유산 관람료도 2023년부터 면제됐다. 다만 주차료와 케이블카 요금은 따로 있고 경로 할인 여부는 시설마다 다르다. 시외·고속버스의 경로 할인도 노선과 회사에 따라 달라 자동으로 깎이지 않는다. 신분증을 챙기고 방문 전 속초시 문화관광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참고 자료
-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누리집 — 설악산국립공원 탐방로·이용 안내
- 속초시 — 문화관광, 영금정·아바이마을·영랑호 안내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 속초 관광지 및 시장 안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 문화유산 관람료 관련 안내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 신체활동·사회활동과 인지 건강
두칭 매거진 편집부 · 국립공원공단·한국관광공사·지자체 공개 안내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최초 게시 2026.08.10 · 최종 수정 2026.08.10
※ 이 글은 공개된 관광·문화유산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입니다. 입장료, 운영 시간, 운항 시간, 교통편, 경로우대 기준은 시기와 기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전 해당 기관과 속초시 문화관광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걷기 부담에 대한 설명은 일반적인 기준이며,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평생두뇌칭구 두칭
50~70대를 위한 치매예방·두뇌훈련 이야기. 매일 기억력·집중력을 깨우는 뇌운동 습관과 시니어 건강 정보를 쉽게 전합니다. 평생두뇌칭구 '두칭' 앱으로 매일 두뇌훈련 4종을 무료로 시작하세요. 품격 있는 시니어 라이프, 탱탱한 두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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