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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4
기와지붕이 빼곡한 전주 한옥마을 전경
기와지붕이 평지에 앉아 있다
전북 전주 🏘️
나이가 들면 여행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따지게 되는 것이 걷는 거리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오르막이 길고 볼거리 사이가 멀면, 다녀와서 며칠을 앓는다. 전북 전주는 그 걱정이 적은 도시다. 한옥이 도심 한복판에 모여 있고, 그 사이를 잇는 골목이 대체로 평평하다. 한 곳을 보고 다음 곳으로 가는 데 차를 다시 탈 일이 거의 없다. 오늘은 전주 한 곳만 놓고, 무엇을 어떤 순서로 보면 다리에 무리가 덜한지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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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 담장을 따라 평평하게 이어지는 골목

기와지붕이 이어지는 전주 한옥마을 골목
전주 여행은 한옥마을에서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전주시 문화관광 안내에 따르면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한옥 700여 채가 모여 있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한옥 군락이다. 관광지로 따로 조성한 마을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동네가 그대로 남은 곳이라, 담장 안에서 빨래가 널린 풍경도 함께 보인다. 걷기에 좋은 이유는 지형에 있다. 마을 안쪽 길이 대체로 평지이고 바닥도 돌과 아스팔트로 고르게 정비되어 있다. 지팡이를 짚거나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다닌다. 골목 사이사이에 앉을 자리와 그늘이 있어, 한 시간쯤 걷고 한 번 쉬는 걸음이면 무리가 없다. 다만 마을 동쪽 언덕에 있는 오목대는 계단과 비탈이 이어진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와지붕 풍경이 좋지만, 무릎이 약하다면 굳이 오르지 말고 아래 골목만 도는 편이 낫다. 여름에는 한낮을 피해 오전이나 해 질 무렵에 걷는 것이 좋다. 전주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라 한여름 낮 더위가 만만치 않다. (글 출처 : 전주시 문화관광 누리집 전주한옥마을 소개 및 이용 안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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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과 전동성당, 풍남문 — 길 하나 사이의 유적

전주 경기전의 정전 건물
한옥마을 안에 경기전이 있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초상, 곧 어진을 모시기 위해 세운 곳으로 국가유산청이 사적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경내에 어진박물관이 함께 있어, 임금의 초상을 어떻게 그리고 어떻게 옮겼는지를 실물과 모형으로 볼 수 있다. 담장 안 길이 평평하고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더운 날 잠시 앉아 쉬기에도 좋은 자리다. 경기전 정문에서 큰길 하나만 건너면 전동성당이 보인다. 1900년대 초에 벽돌을 쌓아 올린 성당으로 역시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고, 우리나라 근대 건축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건물이다. 붉은 벽돌과 둥근 지붕이 맞은편 기와지붕과 나란히 서 있는 풍경이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거기서 다시 걸어 오 분에서 십 분이면 풍남문에 닿는다. 옛 전주부성의 남문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세 곳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니, 오전에 경기전과 전동성당을 보고 점심을 먹은 뒤 풍남문과 그 옆 시장 쪽으로 내려가는 순서가 체력 소모가 가장 적다. (글 출처 : 전주시 문화관광 누리집 경기전·전동성당·풍남문 안내, 국가유산청 사적·보물 지정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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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밥상, 그리고 어르신 우대

놋그릇에 담아 낸 전주비빔밥 한 상
전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음식은 비빔밥이다. 놋그릇에 밥을 담고 여러 가지 나물과 육회, 고추장을 얹어 내는 형태로 알려져 있다. 아침에는 콩나물국밥을 찾는 사람이 많다.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라내기를 반복해 밥을 데워 내는 방식과, 뚝배기째 한소끔 끓여 내는 방식이 지역 안에서도 갈린다. 둘 다 간이 세지 않고 부드러워 이가 약한 사람도 먹기 편하다. 여럿이 갔다면 여러 가지 반찬을 한 상에 차려 내는 한정식도 선택지가 된다. 풍남문 옆 남부시장 쪽에는 장터 음식과 주전부리가 모여 있다. 어르신 우대도 미리 알아 두면 좋다. 전주시 안내에 따르면 경기전은 유료 관람 시설이지만 만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 적용된다. 다만 요금과 무료 대상 기준은 시설마다 다르고 바뀔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전주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차로 간다면 전주역에 KTX가 들어온다. 코레일은 만 65세 이상에게 운임 할인을 적용하는데, 할인율과 적용 요일이 열차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예매 전에 확인하면 된다. 역에서 한옥마을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로 이십 분 안팎이다. 마을 안에는 큰 주차장이 몇 곳뿐이라 주말에는 차보다 대중교통이 오히려 편하다. (글 출처 : 전주시 문화관광 누리집 관람료·교통 이용 안내, 코레일 경로 할인 안내 종합. 요금·할인·운영 정보는 바뀔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각 기관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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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골목을 외우는 하루가, 뇌에는 훈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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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같은 도시를 걷는 일은 다리만 쓰는 일이 아니다. 처음 보는 골목에서 방향을 가늠하고, 안내판에 적힌 이름을 읽어 기억하고, 다음 목적지까지 몇 분이 걸릴지 셈한다. 저녁에 오늘 본 것을 누군가에게 이야기로 풀어내는 일까지, 평소 잘 쓰지 않던 뇌의 회로가 하루 종일 함께 움직인다. 문제는 여행이 매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뇌에 주는 자극은 한 번 크게 주는 것보다 조금씩 오래 이어 가는 편이 낫다고 알려져 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이어 갈 수 있는 '매일의 자극'이 필요한 이유다. 두칭의 매일 두뇌훈련 4종은 기억·집중·언어·계산을 골고루 자극해, 하루 10분으로 그 습관을 만들어 준다. 한옥마을 골목에서 받은 기분 좋은 자극을 집에서도 매일 이어 가 보자. 치매는 생기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편이 언제나 더 현명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종합. 본 글은 일반 여행·정보 안내이며 요금·운영 정보는 관계 기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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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출처
전주시 문화관광 누리집(전주한옥마을, 경기전·어진박물관, 전동성당, 풍남문, 관람료·교통 안내) · 국가유산청 사적·보물 지정 정보 · 코레일 경로 할인 안내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 요금·할인·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관계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 사진 출처 (모두 재사용이 허용된 자료)
대표 이미지 : 전주 한옥마을 전경 — lumoplank, CC0 (Wikimedia Commons)
1번 사진 : 한옥마을 기와지붕 골목 — lumoplank, CC0 (Wikimedia Commons)
2번 사진 : 경기전 정전 — Bernard Gagnon, CC0 (Wikimedia Commons)
3번 사진 : 전주비빔밥 — lovelyheewon, CC0 (Wikimedia Commons)
4번 사진 : 두뇌훈련 이미지 — 두칭 자체 제작(AI 생성)

© 두칭(주식회사 액티브시니어) · 게시일 2026.07.24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매거진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