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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5 · 최종 수정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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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화분에 물을 주는 어르신
반려식물과 함께라면 🌱 건강지수도 UP UP!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자리를 잡았다. 반려동물은 익숙한데, 반려식물은 무엇일까. 공기 정화나 관상용으로 여겨지던 식물이 '반려'와 '치유'의 개념으로 넓어지면서,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을 뜻하게 됐다. 마음을 나누는 상대라는 의미를 식물에게도 부여한 것이다. 기르는 일이 사람에게 남기는 것은 꽤 여러 갈래다. 마음에도 남고, 머리에도 남고, 손과 허리에도 남는다. 무엇이 어떻게 남는지, 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 무엇부터 고르면 실패가 적은지 차례로 정리한다.

3줄 요약

이 글의 순서

  1. 심리·정서적 안정 효과
  2. 인지 자극 효과
  3. 신체 능력에 남는 것
  4. 무엇부터 들이면 좋은가
  5. 물을 주는 마음으로, 뇌에도
1

심리·정서적 안정 효과

화분을 품에 안고 미소 짓는 어르신
집 안 화분에 분무기로 물을 주는 중년 여성
사람은 초록을 보면 편안해진다. 자연에 노출되는 것이 스트레스를 낮추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반복돼 왔다. 우리나라도 이런 효과를 제도로 받아들여, 농촌진흥청이 치유농업이라는 이름으로 원예·농업 활동을 건강 관리에 활용하는 연구와 보급을 하고 있다. 관련 법이 만들어지고 치유농업사라는 국가 자격까지 생겼다. 그런데 식물이 주는 위로는 '보는 것'에서만 오지 않는다. 더 큰 몫은 기다림에 있다. 씨앗이나 모종을 심고 나면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 며칠, 몇 주를 두고 새잎이 나오는지 지켜보게 된다. 이 기다림이 조급한 마음을 눌러 주고, 잎 하나가 새로 나왔을 때 작지만 분명한 성취감을 준다. 시니어에게 특히 의미 있는 것은 돌볼 대상이 생긴다는 점이다. 자식이 독립하고 은퇴를 지나면 누군가를 챙기던 자리가 비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주고 잎을 닦아 줄 상대가 있다는 것만으로 하루에 리듬이 생기고, 혼자 있는 시간이 덜 허전해진다. 우울감과 고독감이 줄고 생활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보고가 이어지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반려동물과 견주면 부담이 훨씬 가볍다는 점도 크다. 산책을 시킬 필요도, 오래 집을 비울 때 맡길 곳을 찾을 필요도 없다. 체력과 형편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돌봄이라는 점에서, 나이 들어 시작하기에 알맞은 상대다. (글 출처 :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관련 공개자료 및 원예활동의 심리적 효과에 관한 일반 연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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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자극 효과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살피며 기록하는 사람들
온실에서 화분을 살펴보며 메모하는 여성
식물을 기르는 일은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쓴다. 우선 배워야 할 것이 계속 생긴다. 이 식물이 볕을 좋아하는지 그늘을 견디는지, 분갈이는 언제 하는지, 잎이 처지는 이유가 물 때문인지 바람 때문인지를 알아 가야 한다. 새로운 지식을 익히고 그것을 바로 써 보는 과정이 반복된다. 기억과 계획도 따라온다. 어떤 화분에 언제 물을 주었는지 떠올려야 하고, 계절이 바뀌면 자리를 옮길 준비도 해야 한다. 달력에 표시를 하거나 수첩에 적어 두는 분도 많은데, 이 자체가 기억을 붙드는 연습이 된다. 관찰과 판단은 더 촘촘하다. 어제와 오늘의 잎 색이 어떻게 다른지, 흙 표면이 말랐는지 축축한지를 눈과 손으로 확인하고 그에 맞춰 다르게 대응한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상대를 살피는 일이라, 같은 자극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좋다. 여기에 회상이 얹힌다. 예전에 살던 집 마당의 나무, 어머니가 키우던 화초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옛 기억을 꺼내어 말로 풀어내는 것은 인지 건강 프로그램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이기도 하다. 다만 분명히 해 둘 것이 있다. 식물을 기른다고 치매가 낫거나 예방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확인된 것은 이런 활동이 인지를 자극하고 사회적 교류와 활동 참여를 늘린다는 쪽이다. 그 이상을 약속하는 말은 조심해서 들으시는 편이 좋다. (글 출처 : 원예활동의 인지·정서 효과에 관한 일반 연구 및 중앙치매센터 인지활동 관련 공개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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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능력에 남는 것

화분에 구근을 심고 있는 손
화분에 흙을 담고 있는 손
원예 활동은 손을 많이 쓰는 일이다. 씨앗을 집고, 모종을 옮겨 심고, 마른 잎을 떼어 내고, 가위로 줄기를 자른다. 작은 근육을 세밀하게 쓰는 동작이라 손끝 감각과 손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큰 동작도 따라온다. 물뿌리개를 들어 옮기고, 화분을 돌려놓고, 분갈이를 위해 흙 포대를 옮긴다.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다리 근력과 관절 가동 범위가 함께 쓰인다. 운동을 하러 나가지 않아도 몸을 움직일 일이 생기는 셈이다. 무엇보다 매일 거르지 않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운동은 마음먹어야 하지만 물 주기는 미루면 식물이 시든다. 그 작은 책임이 사람을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일어서게 만든다. 물론 조심할 것도 있다. 흙이 든 큰 화분은 생각보다 무겁다. 허리를 굽혀 단번에 들다가 허리와 무릎을 다치는 일이 드물지 않다. 바퀴 달린 받침을 쓰거나 흙을 덜어 내고 나눠 옮기는 편이 안전하다. 흙에는 여러 미생물이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만진 뒤에는 손을 씻는다. 손에 상처가 있을 때는 특히 그렇다. (글 출처 : 원예활동의 신체 기능 관련 일반 연구 및 생활 안전 수칙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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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들이면 좋은가

선반과 벽면에 여러 화분을 배치한 실내
처음 시작하는 분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예쁜 식물부터 고르는 것이다. 순서를 바꾸는 편이 낫다. 우리 집에서 볕이 가장 잘 드는 자리가 어디인지, 그 자리에 화분을 둘 만한 공간이 있는지를 먼저 정하고, 그 조건에 맞는 식물을 고르는 것이다. 물 주는 요령도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달력이 아니라 흙을 보고 준다. 손가락을 흙에 2~3cm 넣어 보아 말라 있으면 주고, 축축하면 건너뛴다. 초보가 식물을 잃는 가장 흔한 이유는 물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너무 자주 줘서 생기는 과습이다. 화분 받침에 물이 고여 있으면 그때그때 비운다. '공기 정화 식물'이라는 말도 한 번 짚고 넘어갈 만하다. 밀폐된 실험 조건에서 식물이 일부 오염물질을 줄인다는 결과가 알려지면서 널리 퍼진 표현인데, 실제 집이나 사무실에서 공기질을 눈에 띄게 바꾸려면 화분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창을 열어 환기하는 편이 훨씬 확실하다. 화분은 공기청정기 대신이 아니라, 매일 돌볼 상대로 들이는 것이 맞다. 마지막으로 안전이다. 식물 가운데는 잎이나 즙을 삼키면 탈이 나는 종류가 있다. 반려동물이나 어린 손주가 오가는 집이라면 들이기 전에 확인하고, 손이 닿지 않는 자리에 두는 것이 좋다. 꽃가루에 민감한 분은 꽃이 피는 종류보다 잎을 보는 관엽식물이 편하다. (글 출처 : 실내 식물 관리에 관한 일반 원예 정보 및 실내 공기질 관련 공개 자료 종합. 물 주는 주기는 계절·실내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처음 들이기 좋은 실내 식물 네 가지
식물물·빛이런 점이 좋다
산세비에리아흙이 완전히 마른 뒤, 겨울엔 더 드물게 · 밝은 그늘도 견딤물을 적게 먹어 실패가 가장 적다
스킨답서스겉흙이 마르면 · 반그늘 가능물꽂이로도 자라 흙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접란(나비란)겉흙이 마르면 · 밝은 자리 선호새끼 포기가 계속 나와 나눠 심는 재미가 있다
다육식물바싹 마른 뒤, 아주 드물게 · 볕이 잘 드는 창가손이 적게 가지만 과습에 특히 약하다

반려식물, 시작 전
체크 5

5

물을 주는 마음으로, 뇌에도

창가 햇살 아래 놓인 화분 두 개
반려식물이 좋은 이유를 한 줄로 줄이면 이렇다. 매일 들여다볼 일이 생긴다. 특별한 날에 크게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마다 잠깐 살피는 일이 쌓여 마음과 몸에 남는다. 뇌도 다르지 않다. 기억하고 셈하고 말을 찾는 능력은 한 번 크게 쓴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조금씩, 매일 쓰는 쪽이 낫다는 것이 여러 예방 수칙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대목이다. 화분에 물을 주는 그 습관을 뇌에도 하나 만들어 두면 좋다. 두칭의 매일 두뇌훈련 4종은 기억·집중·언어·계산을 골고루 자극해, 하루 10분으로 그 습관을 만들어 준다. 물뿌리개를 내려놓고 창가에 앉아 십 분이면 충분하다. 치매는 생기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편이 언제나 더 현명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종합.)

자주 묻는 질문

물은 얼마나 자주 주어야 하나요?
달력이 아니라 흙 상태를 보고 준다. 손가락을 흙에 2~3cm 넣어 보아 말라 있으면 주고, 축축하면 건너뛴다. 초보가 식물을 잃는 가장 흔한 이유는 물 부족이 아니라 과습이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집인데 키울 수 있나요?
반그늘에서도 견디는 종류를 고르면 된다. 산세비에리아·스킨답서스가 대표적이다. 다만 어두운 곳일수록 물을 더 적게 주어야 뿌리가 상하지 않는다.
식물이 실내 공기를 정화해 준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밀폐된 실험 조건에서 일부 오염물질이 줄었다는 결과가 알려져 있지만, 실제 주거 공간에서 공기질을 눈에 띄게 바꾸려면 화분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환기가 더 확실한 방법이고, 화분은 정서와 활동에 무게를 두는 편이 정확하다.
잎이 누렇게 변하면 어떻게 하나요?
물을 자주 준 경우가 흔하다. 흙이 계속 젖어 있으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한다. 물 주기를 멈추고 흙을 말리면서 바람이 통하게 두고, 받침에 고인 물은 그때그때 비운다.
손이 잘 움직이지 않는데 흙 다루기가 부담됩니다.
물꽂이부터 시작해도 된다. 스킨답서스나 접란은 물에 담가 두어도 잘 자란다. 작고 가벼운 화분을 고르고, 흙을 만질 때는 장갑을 끼면 부담이 줄어든다.
반려동물이나 어린 손주가 있는 집도 괜찮을까요?
잎이나 즙을 삼키면 탈이 나는 식물이 있다. 들이기 전에 그 종류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손이 닿지 않는 자리에 두는 편이 좋다.

참고 자료

  1. 농촌진흥청 — 치유농업 연구·보급 자료(치유농업 관련 법 시행에 따른 제도 및 치유농업사 자격 안내)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신체활동·정신건강 일반 정보
  3. 중앙치매센터 — 치매예방수칙 및 인지활동 관련 공개자료
  4. 실내 식물의 공기질 개선 효과에 관한 공개 논의(밀폐 실험 조건과 실제 주거 환경의 차이)
두칭 매거진 편집부 · 공공기관 공개자료와 일반 원예 정보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최초 게시 2026.06.25 · 최종 수정 2026.07.29(효과별 근거 보강 · 초보용 식물·관리법 신설 · 확인되지 않은 표현 정리)

※ 이 글은 취미·생활 정보이며 의학적 치료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우울감이 오래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식물의 독성 여부와 알레르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들이기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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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칭(주식회사 액티브시니어) · 게시일 2026.06.25 · 최종 수정 2026.07.29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매거진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