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소식이 부쩍 자주 들린다. 로켓이 돌아와 발사대에 다시 선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우리도 이미 그 길 위에 있다. 1992년 첫 위성부터 시작된 일이다.
무엇보다 우주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안에 들어와 있다. 내비게이션과 일기예보가 그렇다.
오늘은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발자취와, 그 기술이 생활에 쓰이는 방식을 정리했다.
3줄 요약
1992년 우리별 1호가 시작이었다. 위성통신은 1990년대 무궁화 위성으로 열렸다.
2013년 나로호로 첫 발사에 성공하고, 2022년 누리호로 국내 기술 발사체 시대를 열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우주 이야기가 다시 자주 들린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비용이다. 로켓은 한 번 쓰고 버리는 물건이었다.
그런데 발사한 로켓을 회수해 다시 쓰는 기술이 시험되면서 셈법이 달라졌다. 비용이 내려가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
둘째는 민간 기업의 참여다. 예전에는 나라가 하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기업이 발사와 운송을 맡는다.
경쟁이 붙으니 속도도 빨라졌다. 위성을 올리는 값이 내려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뉴스를 볼 때 구분할 것이 있다. 시험 발사와 실제 운용은 다르다.
한 번의 성공이 곧 상용화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패와 보완을 반복하며 여러 해에 걸쳐 다져 가는 일이다.
달이 다시 목표가 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여러 나라가 착륙과 기지 건설을 계획으로 내놓고 있다.
우리도 다누리라는 달 궤도선을 보내 관측을 이어 가고 있다. 2022년에 발사한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이다.
(글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개자료, 우주항공청 정책 안내 종합.)
우리 우주개발의 출발점은 1992년이다. 첫 국산 위성 우리별 1호가 올라갔다.
이듬해 우리별 2호가 뒤를 이었다. 초기에는 위성을 만드는 일부터 배웠다.
1990년대 후반에는 무궁화 위성이 차례로 올라갔다. 이때부터 위성을 통한 방송과 통신이 자리 잡았다.
2000년대에는 관측 위성으로 넓어졌다. 아리랑 위성이 지구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 다녀왔다. 다만 이때는 러시아의 우주선을 이용했다.
2009년 전남 고흥에 나로우주센터가 세워졌다. 우리 땅에서 쏘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2013년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다만 1단 로켓은 러시아와 협력해 만든 것이었다.
2022년에는 누리호가 실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설계와 제작을 국내 기술로 진행한 발사체다.
이후로도 발사가 이어지며 기술을 다져 가고 있다. 2024년에는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어 정책을 맡고 있다.
(글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위성 개발 연혁, 우주항공청 공개자료 종합.)
우주 기술이라 하면 멀게 느껴진다. 그런데 매일 쓰고 계신다.내비게이션이 대표적이다. 자동차와 휴대전화가 위치를 아는 것은 위성이 보내는 신호 덕분이다.
여러 위성의 신호가 도착하는 시간 차이로 지금 있는 자리를 계산한다. 터널에서 위치가 흐려지는 것도 신호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일기예보도 그렇다. 뉴스에 나오는 구름 사진은 기상위성이 찍어 보낸 것이다.
태풍의 진로를 미리 알 수 있는 것도 위에서 내려다보기 때문이다. 산불과 홍수의 피해 범위를 파악하는 데에도 쓰인다.
재난문자의 바탕이 되는 관측에도 위성이 관여한다. 넓은 지역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바다 위의 배나 산간 지역처럼 기지국이 닿지 않는 곳의 통신도 위성이 맡는다.
농사에도 쓰인다. 작물의 상태나 가뭄의 정도를 위에서 관측해 판단하는 방식이다.
우주 개발에서 나온 기술이 생활 물건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다만 흔히 도는 이야기 가운데는 과장된 것도 섞여 있으니 가려 들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면 우주개발은 낭만이 아니라 생활의 기반에 가깝다.
(글 출처 : 기상청 기상위성 안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 활용 공개자료 종합.)
"이제 곧 우주여행 시대"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여기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준궤도 비행이다. 하늘 높이 올라갔다가 몇 분간 무중력을 겪고 내려오는 방식이다.
이미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다만 지구를 도는 것은 아니다.궤도 비행은 이야기가 다르다. 지구를 여러 바퀴 도는 것으로 난이도와 비용이 크게 올라간다.
요금은 일반적인 여행과 견줄 수준이 아니다. 당분간은 극소수만 가능한 일이다.
건강 조건도 있다. 발사와 귀환 때 몸에 큰 힘이 걸리기 때문에 심장과 혈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나이만으로 막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짧은 준궤도 비행에는 80대 탑승자가 참여한 사례가 있다.
무엇보다 안전이 관건이다. 사람을 태우는 일은 화물을 올리는 것과 요구되는 기준이 다르다.
그러니 기대는 하되 과장은 걸러 듣는 편이 좋다. 기술은 한 번에 뛰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나아간다.
(글 출처 :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개자료, 공개된 유인 비행 기록 종합.)
5
새 소식을 따라가는 즐거움
이런 이야기를 굳이 알아야 하느냐고 물으실 수 있다. 그런데 새로운 것을 따라가는 일 자체가 값어치가 있다.
낯선 이름과 숫자를 만나면 뇌는 애를 쓴다. 아는 것과 견주어 보고, 순서를 맞추고, 모르는 말을 짐작한다.
익숙한 이야기만 반복해서는 이런 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조금 낯선 것이 필요한 이유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면 훨씬 오래 남는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해 보는 것이다.
손주에게 "우리도 로켓을 우리 땅에서 쏜다"고 설명하려면 순서를 정리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기억이 단단해진다.
다만 이런 읽을거리는 어쩌다 한 번이다. 매일 새 소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기억하고, 셈하고, 말을 찾는 일은 쓰지 않으면 무뎌진다. 중요한 것은 강도가 아니라 매일이라는 규칙성이다.
두칭의 매일 두뇌훈련 4종은 기억, 집중, 언어, 계산을 골고루 자극한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치매는 생기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편이 언제나 더 현명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종합.)
자주 묻는 질문
우리나라도 사람을 우주로 보낼 수 있나요?
아직 우리 힘으로 사람을 보내지는 못한다. 2008년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 다녀왔지만 러시아의 우주선을 이용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우리 기술로 이룬 것은 위성을 실어 올리는 발사체이며, 사람을 태우는 유인 우주선은 훨씬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는 위성과 발사체, 달 탐사 쪽에 힘이 실려 있다.
나로호와 누리호는 무엇이 다른가요?
핵심 기술을 어디서 마련했는지가 다르다. 나로호는 1단 로켓을 러시아와 협력해 만든 발사체로 2013년에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설계와 제작을 국내 기술로 진행한 발사체로 2022년에 실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로도 발사가 이어지며 기술을 다져 가고 있다.
위성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쓰이나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내비게이션과 휴대전화의 위치 안내는 위성 신호로 작동하고, 일기예보의 구름 사진은 기상위성이 찍은 것이다. 산불이나 홍수의 피해 범위를 확인하는 데에도 위성 관측이 쓰이며, 바다 위의 배와 먼 지역의 통신에도 이용된다.
민간 우주여행은 이미 가능한가요?
일부는 이루어졌지만 대부분 아주 짧은 비행이다. 몇 분간 무중력을 겪고 내려오는 준궤도 비행과 지구를 여러 바퀴 도는 궤도 비행은 난이도와 비용이 크게 다르다. 요금도 일반적인 여행과 견줄 수준이 아니다. 로켓 재사용 기술이 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나이가 많아도 우주에 갈 수 있나요?
나이만으로 막히는 것은 아니다. 짧은 준궤도 비행에는 80대 탑승자가 참여한 사례가 있다. 다만 발사와 귀환 때 몸에 큰 힘이 걸리므로 심장과 혈압을 비롯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결국 나이보다 건강과 비용이 현실적인 조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