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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5 · 최종 수정 20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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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한라산과 겨울 제주 풍경
겨울에 만나볼 수 있는 ❄ 제주도 한정판 겨울 여행지
한겨울 국내 여행은 마음보다 몸이 먼저 망설인다. 길은 얼고, 바람은 매섭고, 밖에 오래 서 있기가 어렵다. 그래서 겨울에는 제주가 눈에 들어온다. 남쪽에 있어 기온이 내륙보다 높고, 같은 날 바닷가에서는 동백이 피고 산 위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다. 이번 글은 그 제주의 겨울을 어르신 걸음에 맞춰 정리했다. 어디까지 차로 갈 수 있는지, 어디가 얼어서 위험한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까지 함께 담는다.

3줄 요약

이 글의 순서

  1. 동백 — 겨울에 피는 붉은 꽃
  2. 감귤 — 손으로 따서 그 자리에서 먹는 맛
  3. 1100고지 — 차로 닿는 설경
  4. 어승생악 — 짧지만 겨울엔 다른 산
  5. 겨울 하루가 뇌에도 남는다
1

동백 — 겨울에 피는 붉은 꽃

붉게 핀 동백꽃이 가득한 겨울 제주 정원
동백나무 사이로 난 산책로
땅 위에 떨어져 붉은 자국을 남긴 동백꽃
겨울 제주의 색은 붉다. 대부분의 꽃이 문을 닫는 계절에 동백은 오히려 이때 핀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1월 무렵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진다. 동백을 볼 수 있는 곳은 여러 군데다. 서귀포 남원읍 위미리 일대의 동백나무 군락이 오래 알려져 있고, 안덕면 쪽 카멜리아힐, 서귀포 휴애리자연생활공원처럼 정원 형태로 가꾼 수목원도 있다. 어느 곳이든 동선이 대체로 평평하고 길이 잘 닦여 있어 어르신 걸음에 부담이 적다는 점이 공통이다. 한 가지 알아 둘 것이 있다. 동백은 한 그루가 겨울 내내 피어 있는 꽃이 아니다. 군락지마다 품종이 달라 어떤 곳은 12월이 절정이고 어떤 곳은 2월에 가장 좋다. 먼 길을 나서기 전에 그해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헛걸음을 줄인다. 동백은 질 때도 그림이 된다.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지 않고 꽃송이째 툭 떨어져 나무 아래를 붉게 덮는다. 그래서 나무를 올려다보는 것 못지않게 발밑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다. 다만 사설 수목원은 입장료가 있고 계절마다 운영 시간이 달라지므로, 어르신 우대 기준과 함께 그해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안내 및 각 시설 이용 안내 종합. 개화 시기·입장료·운영 시간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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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귤 — 손으로 따서 그 자리에서 먹는 맛

노랗게 익은 감귤이 달린 제주 감귤나무
바구니에 담긴 갓 딴 감귤
감귤밭 사이로 난 흙길
겨울 제주의 또 다른 얼굴은 노랗다. 노지 감귤 수확철인 10월부터 1월까지, 제주 곳곳의 농장이 감귤 따기 체험을 연다. 체험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을 하는 것은 아니다. 밭에 들어가 가위로 꼭지를 자르고, 바구니에 담고, 그 자리에서 하나 까먹는다. 그 단순함이 오히려 좋다.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밭이 대체로 평평해 다리에 무리가 적다. 손주와 함께 가면 세대가 같은 일을 하며 이야기가 오간다. 농장은 서귀포와 제주시 외곽에 두루 흩어져 있다. 특정 농장을 미리 정해 가기보다 묵는 숙소에서 가까운 곳을 고르는 편이 이동에 이롭다. 다만 농장마다 운영 기간과 예약 방식, 요금이 다르고 비가 오면 취소되기도 하니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감귤은 종류도 여럿이다. 노지에서 겨울에 나오는 것이 흔히 보는 온주감귤이고, 그 뒤로 한라봉이나 천혜향 같은 만감류가 이어진다. 밭에서 갓 딴 것과 상자에 담겨 온 것은 향부터 다르다. 그 차이를 직접 겪어 보는 것이 이 체험의 값어치다. (글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관광 안내 및 각 농장 이용 안내 종합. 체험 운영 기간·요금은 농장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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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00고지 — 차로 닿는 설경

눈이 쌓인 1100고지 일대의 겨울 숲
눈꽃이 핀 나무 사이로 이어진 데크길
흰 눈에 덮인 한라산 능선
제주에서 눈을 보려면 산을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1100도로가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를 한라산 서쪽으로 넘어가는 산간도로인데, 이름 그대로 해발 1,100m 부근까지 차로 올라간다. 겨울이면 이 일대가 하얗게 변한다. 시내에는 비가 내리는데 이곳은 눈이 쌓여 있는 날이 흔하다. 고지 휴게소 부근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바로 눈밭이다. 등산 장비 없이, 오래 걷지 않고 설경을 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휴게소 건너편에는 1100고지 습지가 있다. 산 위 평평한 땅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습지로, 국제적으로 보호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곳이다. 나무 데크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짧은 길이라 부담이 크지 않다. ⚠️ 다만 겨울 산간도로는 만만치 않다. 눈이 오면 월동 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하도록 제한하거나 도로를 통제한다. 렌터카를 빌린다면 겨울에는 스노타이어나 체인 여부를 확인하고, 출발 전 그날 도로 통제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데크가 얼어 미끄러우니 걸을 때도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다. (글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도로 통제·관광 안내 및 람사르 습지 등록 정보 종합. 통제 여부는 그날 기상에 따라 달라진다.)
겨울 제주 코스, 다리와 안전에 얼마나 부담이 되나
코스걷기 부담겨울 주의
동백 군락지·수목원평평한 정원길 · 1시간 내외바람, 이슬비에 젖은 길
감귤 따기 체험평평한 밭 · 30분~1시간비 오면 취소될 수 있음
1100고지 습지짧은 데크 순환로 · 20~30분도로 통제·체인, 데크 결빙
어승생악오르막 등반로 · 왕복 1~2시간결빙, 아이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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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승생악 — 짧지만 겨울엔 다른 산

눈 덮인 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본 제주 풍경
눈이 쌓인 등반로와 나무 계단
구름 아래로 펼쳐진 겨울 한라산 자락
한라산 정상은 겨울에 오르기 쉽지 않다. 그래서 대안으로 자주 꼽히는 곳이 어승생악이다. 한라산 북서쪽 어리목 쪽에 자리한 큰 오름으로, 정상까지 한 시간 안팎이면 닿는다. 한라산 등반로 가운데 가장 짧은 축에 든다. 정상에 서면 시야가 트인다. 날이 맑으면 제주 북쪽 바다까지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한라산 백록담 쪽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짧은 길에 비해 돌려받는 풍경이 크다. ⚠️ 다만 겨울의 어승생악은 다른 산이다. 그늘진 구간의 길이 얼어붙어 아이젠 없이는 미끄럽고, 눈이 쌓이면 걷는 시간도 길어진다. 해가 짧아 오후 늦게 오르면 내려올 때 어두워진다. 국립공원 구간이라 기상에 따라 입산이 통제되기도 한다. 무릎이 걱정된다면 굳이 오르지 않아도 좋다. 어리목 일대에도 평탄한 산책 구간이 있고, 조금 더 올라 1100고지 데크에서 보는 설경도 충분히 아름답다. 안 오르는 선택도 좋은 여행이다. (글 출처 : 한라산국립공원 탐방 안내 및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안내 종합. 입산 통제·탐방 시간은 계절과 기상에 따라 달라진다.)

겨울 제주, 떠나기 전
체크 5

5

겨울 하루가 뇌에도 남는다

여행은 다리만 쓰는 일이 아니다. 낯선 길에서 방향을 가늠하고, 처음 듣는 지명을 읽어 기억하고, 시간과 비용을 셈하고, 저녁에 오늘 본 것을 누군가에게 이야기로 풀어낸다. 평소 잘 쓰지 않던 기억과 언어, 계산이 하루 종일 함께 움직인다. 겨울 제주처럼 하루 안에 풍경이 크게 바뀌는 곳은 뇌가 할 일이 더 늘어난다. 아침에 본 붉은 동백과 낮에 밟은 흰 눈, 손끝에 남은 감귤 냄새가 각각 다른 기억으로 저장된다. 새로운 자극과 사람과의 교류가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여러 예방 수칙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대목이다. 문제는 여행이 매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뇌에 주는 자극은 한 번 크게 주는 것보다 조금씩 오래 이어 가는 편이 낫다고 알려져 있다. 다녀와서 사진을 넘겨 보는 저녁에, 그 자극을 이어 갈 십 분을 함께 두면 좋다. 두칭의 매일 두뇌훈련 4종은 기억·집중·언어·계산을 골고루 자극해, 하루 10분으로 그 습관을 만들어 준다. 치매는 생기고 나서 관리하는 것보다,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편이 언제나 더 현명하다. (글 출처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수칙 공개자료 종합.)

자주 묻는 질문

제주 동백은 언제 가야 볼 수 있나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1월 무렵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진다. 다만 한 그루가 그 기간 내내 피어 있는 것은 아니고 군락지마다 절정 시기가 다르다. 방문 전 그해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겨울에 렌터카로 1100고지에 올라도 괜찮을까요?
1100도로는 해발이 높아 시내는 비여도 고지대는 눈인 날이 많다. 눈이 오면 월동 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하도록 제한하거나 도로를 통제한다. 출발 전 그날 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겨울에는 스노타이어나 체인을 갖춘 차를 빌리는 편이 안전하다.
어승생악은 어르신도 오를 수 있나요?
한라산 등반로 가운데 짧은 편으로 정상까지 한 시간 안팎이다. 다만 겨울에는 길이 얼어 아이젠 없이는 위험하다. 눈길에 자신이 없다면 1100고지 데크에서 설경을 보는 것으로 대신하는 편이 낫다.
감귤 따기 체험은 아무 때나 되나요?
노지 감귤 수확철인 10월부터 1월 사이에 여는 농장이 많다. 농장마다 운영 기간과 예약 방식, 요금이 다르고 비가 오면 취소되기도 하므로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겨울 제주는 정말 따뜻한가요?
내륙보다 기온은 높지만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훨씬 낮다. 특히 해안과 고지대가 그렇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바람을 막는 겉옷을 챙기는 편이 낫다.

참고 자료

  1.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안내 — 동백 군락지·수목원, 감귤 체험, 1100도로 일원 이용 안내
  2. 한라산국립공원 — 어승생악·어리목 탐방로 이용 및 입산 통제 안내
  3. 람사르 습지 등록 정보 — 1100고지 습지
  4. 제주특별자치도 도로 통제 안내 — 겨울철 산간도로 월동 장구 의무 구간
  5. 중앙치매센터 — 치매예방수칙 및 인지활동 관련 공개자료
두칭 매거진 편집부 · 공공기관 관광 안내와 공개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최초 게시 2026.06.25 · 최종 수정 2026.07.30

※ 이 글은 공개된 관광 안내와 공공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일반 정보입니다. 개화 시기, 체험 운영, 도로 통제, 입산 통제, 입장료와 어르신 우대 기준은 해마다·그날 기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전 관계 기관 안내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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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칭(주식회사 액티브시니어) · 게시일 2026.06.25 · 최종 수정 2026.07.30 ·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매거진 홈